인사말

농촌과 문화가 만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정수문화마을 

먼저, 정수문화마을을 방문해 주셔서 진심을 감사드립니다.
정수문화마을은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8개 마을이 모여 만든 마을권역단위 공동체로, 넓은 들녘을 중심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시골 농촌 풍경과 함께 마을마다 냇가와 숲이 어우러지고, 예술과 역사가 함께하는 웃는 농촌 열린 예술 공간입니다. 

정수문화마을을 간략하게 소개드리며,

진주시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정수문화마을은 모곡, 용암, 하동 마을이 속한 용암리와 송죽, 중도, 삼거, 지화, 죽산 마을이 속한 평촌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마을 입구 위치한 가산저수지를 시작으로, 마을 초입에 위치한 모곡마을은 모곡, 밤실, 면소땀으로 나뉘져 불리고 있으며, 작은 연못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은 포근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모곡마을에 속한 면소땀에는 면소재지, 농협, 우체국, 보건소, 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이반성면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 충의사, 용암사지 석불, 용암사지 승탑 등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용암마을이 위치해 있으며, 모곡마을 좌측 기슭에 위치한 하동마을은 일명 새우골로 마을 뒤쪽 산세가 새우등을 닮았다하여 새우골이라 불렸으며, 6.25 당시 숯과 그릇의 일부 발견되어 고려장터로 추정되는 되는 곳이도 합니다.  평촌리에 속한 마을로는 예로부터 마을에 소나무와 대나무가 많다하여 솔대배게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송죽마을과  마을 앞뒤로 내가 있다하여 중섬 이라고도 불렸으며, 마을 안에는 은헌고택 이라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45호가 위치해 있는 중도마을, 그 밑으로 마을 자체가 벌판에 위치해 있으며, 큰 도로와 접하고 있어 정수분교가 위치하게 되었고, 지금은 폐교가 되어 22명의 작가들이 활동하는 정수예술촌으로 운영되고 있는 삼거마을, 매년 지역문화축제를 열어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기도 하며, 앞으로도 정수문화마을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 시설을 구축 중에 있으며, 향후에는 여기서 대부분의 체험학습프로그램들이 여기서 집중 운영될 것입니다. 삼거마을 옆으로 위치한 죽산마을은 마을 중앙에 위치한 25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림과 함께 주 거주민인 청송 심씨 집안의 겸와정사와 심취제 선생의 문집판을 목판으로 대량 소장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 옆으로 4만평 규모의 평촌저수지가 위치해 있어 이반성 황금들녁의 젖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아름다운 경관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화마을은 옛날부터 어씨들이 모여사는 집성촌으로, 마을 입구에는 연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진양하씨 재실인 지화재와 함안조씨의 기운재가 위치하고 있으니, 연꽃이 한창 피는 여름철에 방문해 보시면 좋습니다.

정수문화마을은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을 통해서 권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반 조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정수예술촌을 중심으로 농촌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농촌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예술촌 작가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은 물론 농촌체험부터 역사·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체험 및 학습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여러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